국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당한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이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좌익성향의 시민단체들을 이끌고 비정치적 사회영역에서 사실상
활발하게 정치적 활동을 해왔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최근 정치적 행보가 다시 언론과 국민의 주목받게 되었다.
박원순 변호사가 10월 5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실정치 참여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 야권에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는 것이다.
비정치단체의 가면을 벗고 현실정치인으로 커밍아웃하는 건가?ㅋㅋ
비정치적 단체들의 뒤에 숨은 박원순 변호사의 정치적 활동에 대해
이제 국민적 판단이 있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최근에 차라리 박원순 변호사는 정치판에 나와서 공개적으로
심판을 받으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원순 변호사는 영남 출신의 대표적 진보인사로 노무현 정부 때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될 만큼 대중 인지도와 참신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그가 실제로 현실정치에 뛰어들 경우 인물난에 시달리는 야권의 역학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는 인물이다. 지난날 전교조가 여야정당들보다
더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듯이, 지금 아름다운가게를 비롯한
박원순 변호사의 저변 조직은 막강한 정치적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국정원으로부터 피소당한 박 변호사는 야당 의원모임인 진보개혁입법연대
주최 초청강연에서 이번 사건을 거치면서 시민활동가로서 지금껏 활동해왔던
원칙에 대해 상당한 고민을 하게 됐다. 지방선거에서부터 많은 고민이 있을 것
같은데, 과거 낙선운동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선거개입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시민단체들은 객관적 영역에만 머물렀지만 이제부터 좋은 정부를
만드는 '큰 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됐다는 말을 했다.
이는 과거에 우익인사들에 대한 소극적인 낙선운동보다 더 강한 정치활동을
하겠다는 의사로 해석될 수 있다.
박원순 변호사의 정치관련 발언에 대해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그가 제도권 정치 참여 의사를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한다.
민주당의 한 핵심 인사는 박 변호사의 명망과 깨끗한 이미지 등을 감안할 때
실제 서울시장 출마 결단을 한다면 당으로선 희소식이다라고 반색했고,
박 변호사 본인도 제도권 정치에 직접 참여하는 차원은 아니다.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에 이런 저런 개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발언에 의혹을 제기하는 게 일부 국민과 언론의 현실이다.
박원순 변호사가 차라리 현실정치에 참여해서 국민적 심판을 받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시중에는 박원순 변호사가 국정원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눈물의 기자회견을
한 것을 두고, '서울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정치적 제스쳐가 아니었는가'라는
의혹을 나돌기도 한다. 박원순 변호사가 과거처럼 낙선운동으로 우익인사들을
정치적으로 물 먹이는 교묘한 정치활동을 넘어서서,
이제 아예 정치판에 노골적으로 달려들어서 정치인으로 활동할 가능성에
정치권 안팎은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 같다.
박원순은 비정부기구에서 정치적 역할을 하지 말고,
노골적으로 정치판에서 정치인으로 활동하는 게 불필요한 혼란을 없애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비정부 사회단체들에서 비영리의 탈을 쓴 위장 정치활동가들은
국민들을 속이고 정치권을 교란시키는 악역을 할 수 있다.
박원순 변호사가 본격적으로 정치인으로 활동하면,
그가 지금까지 비정치적 영역들에서 행해온 모든 발언과 행동의 의미가
명백해질 수도 있다. 박원순 변호사의 비정치적 가면은 이제 벗겨져야 한다.
정치인으로 정치적 언동을 하는 것이 박원순 변호사에게
덜 이중적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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